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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7 22:29:24

잼이 *.81.85.175 조회 수:605

나는 어쩌면 정의의 용사로 살기가 두려운사람 일 수도 있다. 살다

보면 정의의 용사가 될 수있는 기회가 간간히 주어지는데 내가 선택

한 길은 비겁자의 길이 였다. 버스안에서 소매치기를 보고도 아무

조치를 치하지 못했으며 아동 성추행범이라 의심되는 할아버지를

보고도 한편으로는 상황의 애매성과 책임분산으로 하지만 역시

비겁한 외면의 길을 택했다.



오늘 무서운 악몽을 꾸고 지금 이시간에 깨버렸다. 그리고 그 꿈이

너무 강렬해서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여기에 남기기로 했다.



서울에서의 일이였다. 내가 지하철을 타고 어디로 가는것이 목적지에 가는 가장 빠른 길인가 고민도 하고 새로 나온 초고속 지하철도

신기하게 바라보며(선로가 지그재그였다,탑승인원은 2명,꿈속에서는 압축증기로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방황하던 때였다. 그러다가 어느 여자와 눈이 맞았는데 그래서 서로 좋아하며(연상이였다) 마침 저녁이라 잘곳을 찼아 둘이서 지하철을 나와 길을 걸었다. 근데 한참 걷다 보니 완전 그곳이 슬럼가 인것이다. 그래서 막 두려워하고있던 참에 누군가가 후다닥 쫓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막 뛰기 시작했다.(여자를 데리고 뛰었는지 나혼자 살겠다고 뛰었는지 기억이 안남) 근데 그 여자분이 저 앞에서 홀로 걸어가고있고 나만 죽자 뛰는데 내가 뒤쳐지는것이다. 근데 저 여자분뒤를 머리를 스포츠형으로 깍은(말하고 보니 내머리네 피부색은 나보다 더 검었으니..) 남자 한명이 뛰어서 쫓아갔다. 그 여자는 달려서 도망가기 시작했고 나는 그사람이 성폭력범이라 생각하고 나또한 뛰기 시작했다. 그 순간은 그여자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꿈속에서는 대부분 그렇듯 내가 젤 느렸다.(실제 달리기 속도도 내가 느린편이다. 꿈이아닌

현실세계에서도) 그 여자는 막다른 곳에 다다라서 물속(수영장)으로 뛰어 내렸다. 그러자 여자를 쫓던 사람이랑 맨처음 나를 쫓던 사람이랑 물속에 뛰어들어서 그 여자를 구하기 시작했다. 물위에서 인공호흡을 했다는것이 깨고나서보니 좀 특이하다. 여자에게 충격을 주기위해 여자를 공중에서 한바퀴 뒤집어서 물에 패대기 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여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당연하다고 꿈에서 생각

했다. 나도 수영은 못하지만 용감하게도 물속으로 뛰어들어갔다. 근데 아무리 자맥질을 해도 오히려 뒤로만 물러날 뿐이였다.



좀 쉬고



다행히 여자분은 깨어났고 나는 여자를 쫓은 사람한테 질책을 했던것 같다 때리면서 (아마 왜 쫓아가서 여자를 위험에 빠뜨렸나고 질책한거 같다 다른게 뭐있겠나) 그러자 그 남자가 화를 냈고 나는 쫄아서 때린거 미안하다고 나도 때리고 화풀어라고 비위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목적지로 가려는데 그 여자분이 친구랑 술을 마시는 거였다. 근데 여자를 쫓던 사람이 그 술자리에 동석하려는 것이다. 여자가 싫다고 하는데도 말이다. 나는 이사람이 단단히 성폭력 소질이 있구나 라고 느꼇고 이번에도 내가 나서야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술집이 있는 건물을 나와 옆의 주차장에서(나는 그 남자의 집념과 완력이 무서워서 내가 그자리를 떠나는 것 처럼 보이고 싶었다.)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기로 했다. 심지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것도 그사람의 귀에 들어갈까봐 무서웠다. 근데 사람들의 눈에 들켜서 (그런데 사람들이 나에게 장난을 쳤다 주차장 문을 잠군것이다) 나는 지금의 상황을 말하면서 위급하다는 것을 알렸던것 같다. 어찌어찌 잘 해결 되어서 경찰관이 오고 나도 주차장에서 나올수있었다. 그래서 그 경찰관의 힘을 빌리고자 했는데 그 경찰관의 말이 아무일도 아니라며 그 남자와 그여자가 원래 아는 사이인데 지금 다투고있는것 뿐이라면서 얘기하는것이다. 근데 나는 그말이 믿기지가 않았다. 심지어 그 경찰관이 내가 성폭력범이라 의심하는 사람과 잘아는 비리경찰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너가 인맥을 동원했단 말이지? 서울대 인맥이 무섭다는걸 보여주마 식으로 친구인 영민이를 불렀다. 시간을 보니 12시가 막 넘어가고 있었다. 전화를 받은 영민이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기다렸다. 그사이에 문자가 오고 (문자:바둑기원 지나서니? 그전이니?) (그 술집이 있는 건물이 바둑기원 건물이였다.) 내가 답문을 보내고 (문자:바둑기원이 있는 바로 그 술집이야) 영민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대화가 잘 기억안나지만 대충

영민:응 나지금 주미랑 가고있어

나: 둘이서만 온단말이야? 인맥을 좀더 동원해

영민:그렇게 많이 갈필요있나 일단 상황부터좀 보구

나: 아 그렇게 하는게 순서인가?

.........

어찌어찌 되어서 그남자가 경찰의 취조를 받게 되고 (그 취조실이 지하철 역 안에 위치해있었다) 그런데 애매한게 나도 취조를 받는것 같았다. (전기고문도 하려고 하였다) 나는 무서워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런데 지하철 역 출구마다 조폭인지 사복경찰인지가 진을 치고 나를 못나가게 하였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는지 사람들이 다 알고있었고 자원봉사자까지 모집해서 나를 감시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대규모 집회도 열렸다. 근데 성폭력범의 편인 자들이 그 집회를 탄압하는 분위기였다. 내가 탈출할수있는곳은 자원봉사자들이 인간띠를 만들어 모두 봉쇄했다. 근데 나랑 친한 자원봉사자가있어서 다행히 그 사람틈으로 무사히 지하철을 타고 탈출하였다. (그 역에만 감시망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다른 역으로 가면 빠져나갈수있었다.) 이제 해피엔딩인 것이다. 정의도 실현했고 나도 무사히 빠져나올수있으니말이다. 근데 엔딩에 좀 깨는 부분이 있다. 지하철을 타고 이제 편한마음으로 앉아있는데 어떤 여자가 나에게 호감을 드러내면서 옆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내가 A구나? 했더니 화를 내며 다른 여자가 있는거야? 그랬고 아 그럼 B니? 하니까 바보야 나는 C잖아 해서 내가 미안하다고 하루보고 어떻게 기억하니 그러면서 달갰다. 그러면서 좀 야한데 그 여자 맨등에다 키스를 하면서 잠이 깨버렸다.



어쩌면 나는 이꿈이 말해주듯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지 못할것

같은 두려움이 많은 남자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기를 바라지 않기에 다른쪽으로 해석을 한다면 인간이란 원래 수면중에는 자신이 힘이 없는 상태란것을 스스로 인지하기에 꿈에서도 그런 꿈을 꾸는 걸수도 있다. 내가 심리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후자의 생각을 누가 반박할수있겠는가? 하지만 나는 맨처음 말했듯이 현실세계에서도 비겁했으므로 (오히려 꿈에서가 더 용감했다. 비록 인맥을 동원했고 내내 두려워했지만 어쨋든 외면하지는 않았으니까) 나는 정말로 내게 다가오는 여자들을 단지 지킬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떠나보낸 걸 수도 있다. (항상 게시판 제목처럼 우리는 속지않는지 이해하는지 고민해야한다) 아니면 한여자를 두고 남자끼리 충돌이 예상되면 나는 항상 피하는 걸수도 있다.



꿈만큼 그사람을 잘 드러내는것이 없다면 오늘 나의 글은 매우 유용할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과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은

계속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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