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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었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2005.08.01 02:15:12

showjean (테스트서버) *.187.48.247 조회 수:920 추천:2

늦은 시간까지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배가 군 입대를 한다고 해서 밥한끼 사주고 들어왔건만, 정작 본인은 할일이 아무것도 없군요. 사회에서 원하는 그 시답지않은 의무조차도 말이죠.

언제부터인가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군요. 할줄아는것 아무것도 없으면서, 집구석에서 놀기만 좋아하고,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살아가나 하는 말이죠. 그러면서도 무엇인가 하려고 들지 않고 있으니, 정말로 제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절망에 빠져서 술을 진탕마시기보다는 그 다음날 아파오는 몸을 견뎌낼 걱정으로 뿌리쳐버리고 마는, 내리는 비를 흠뻑 맞으며 마음을 다잡아보기보다는 축축하게 텁텁하게 젖은 옷을 입고 집에 돌아올 생각에 이내 져버리고 마는, 지나간 사람들과의 아픈기억을 다시 경험하지 않기위해서 새로운 사람조차도 거부하는, 이런 현재의 제 모습이 정말로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현실과는 지독히도 타협하기를 꺼려하면서도 자신과의 타협은 끝없이 성사시키고, 게으르지만는 않겠다면서도 너무나도 귀찮아하는, 무엇이든지 할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할수 있는것만 하려고하는, 이런 제 자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름대로 젊은 시절엔 무엇인가에 미쳐보겠노라고 생각하고 접했던것이 바로 이 게임입니다. 수년동안의 미친생활속에 결국남은것은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런 생활이 끝나고 나니 무엇인가 특별이 떠오르는것이 없습니다. 잠들기전 눈을 감고 내일을 기대하면서 떠올리는 무엇도 이젠 없군요. 어쩌면 그것이 바로 오늘을 살려줬던, 내일을 살아갈 소박한 작은 꿈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지금은 꿈이 없는 겁니다.

사랑이 삶의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그 사랑없이도 잘만 살아가고 있네요. 그래서 이렇게 무기력한 나날의 연속일지도 모르죠.

사랑과 감동이 있는 만화를 보고, 멜로 영화를 찾으며, 발라드를 즐겨 듣는 저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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